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오래 못 간다?
깨 볶으며 잘 지내고 있는 부부들
보통 연애에서는 남자가 먼저 대시하고 고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여자가 먼저 대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흔하지 않은 경우다.
그래서 여자가 먼저 고백했다고 하면, ‘얼마나 좋았길래 그렇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던 건지, 남자가 고백하기를 기다릴 수 없었던 여자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신애라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인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푹 빠졌을 것 같지만, 둘의 사랑은 생각처럼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둘은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촬영 당시 처음 만났는데, 신애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차인표는 내 이상형과 완전히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애라는 당시 신인이었던 차인표가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처럼 겸손한 모습을 보고 푹 빠져 차인표에게 먼저 고백을 했다고 한다.
차인표는 데뷔 이전에 이미 이혼했던 경력이 있어 공개 연애를 선언한 후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지만, 둘은 아직까지도 신혼부부 못지않게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효리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는 그야말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시대를 대표하는 섹시 디바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 가수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둘의 첫 만남은 둘 모두에게 실망만 안겨 주고 끝났다. 당시 이효리는 외제차를 타고 있었고, 이상순은 시트 비닐을 뜯지 않은 국산차를 타고 있었다.
이효리는 이상순이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이상순은 이효리가 재수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둘을 소개시켜 준 정재형만은 둘이 잘 될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재형의 생각대로, 둘은 몇 년 후 다시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됐다. 음반 작업을 위해 이효리가 이상순의 작업실을 방문했고, 예쁜 옥탑방의 모습을 보고 이상순에게 푹 빠진 것이다.
둘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사랑 가득한 일상을 보여주며 사랑 가득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화
‘빙상의 신세경’이라고 불리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와 강남 역시 둘의 인지도 차이 때문에 연애 당시부터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둘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이후 여러 번 만나면서 서로 호감을 쌓게 되었지만 강남은 국가대표였던 이상화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했다고 한다.
이상화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나는 오빠한테 마음이 있는데 오빠는 어때”하고 먼저 물었다고 이야기하며 “남자가 먼저 고백하는 게 당연한 건 아니니까 내 마음대로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둘은 이후 ‘정글의 법칙’ 멤버들과 갔던 한강에서 둘이 라면을 끓이러 갔다가 그동안 뽀뽀를 하기도 했다며 귀여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화와 강남은 1년도 채 연애하지 않고 결혼식을 올려 여러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둘의 마음이 깊어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며 사랑을 과시하는 동시에 소문을 일축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저렇게 예쁘고 능력 있는 여자가 먼저 대시했으니 남자는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선지 다들 알콩달콩 잘 지내네”, “멋진 여자들”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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