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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주를 아시나요

엘르 조회수  

어젯밤은 신작 촬영하느라 바빴다고요
네, 끝내고 와인 한 잔 마시고 잤어요.

와인 좋아하나요
와인도 좋아하고요, 요즘 위스키에 빠져 있어요. 아직 입문자라 자세히 모르지만요. 운동하거나 친구랑 집에서 가볍게 술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최근 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조회 수가 138만이더군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치입니다. 가끔 알고리즘에 떠서 댓글 반응을 보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 놀랄 따름입니다.

 데님 베스트는 Courrèges by 10 corso como seoul.

데님 베스트는 Courrèges by 10 corso como seoul.

영상에 ‘진짜 몰랐던 잘생긴 알파남’이라는 댓글이 달렸던데 동의하나요
그 댓글로 ‘알파남’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어요(웃음). 굉장한 칭찬이더라고요. 동의하고 싶지만 일단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배우 정건주의 매력을 직접 말해 볼까요
털털함! 가식이나 꾸밈없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주변에 동생이 많아요. 형에게는 깍듯하지만 동생과는 서로 ‘야’라고 부를 만큼 친구로 지내죠.

한편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최고의 엔딩〉 등 다양한 웹 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참여한 웹 드라마들은 제게 소중한 연습 무대였어요. 당시 대학생이었거든요. 촬영현장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고, 연기 개념이 막 정립되던 시기에 했던 작품들이죠. 감사하게도 화제에 오른 웹 드라마들은 일반인이었던 내가 갑자기 다른 삶을 살게 만들어준 전환점이에요.

당시 웹 드라마에 뛰어든 결정적 계기는
처음에는 용돈 벌이로 모델 활동을 했어요. 공대에 다녔는데, 공부는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웃음). 그러다 연기학원에 등록했는데 그 후에 운 좋게 캐스팅이 됐어요. 연습생 생활을 하며 여러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서 연기한 첫 작품이 〈이런 꽃 같은 엔딩〉입니다.

가죽 재킷과 삭스, 슈즈는 모두 Prada. 데님 쇼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가죽 재킷과 삭스, 슈즈는 모두 Prada. 데님 쇼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귀여운 남자 ‘이도화’ 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도화는 많은 배움을 준 인물이에요. 그 작품을 촬영할 때 처음으로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 봤고, 자기성찰을 많이 했거든요. 진짜 잘하는 친구는 연기할 때 어떤 노력을 하는지,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이었죠. 이도화가 밝고 텐션이 높은 인물인데, 당시의 저는 정반대 성격이었어요. 과묵하고 차분했죠. 연기에 앞서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밝은 텐션을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막상 연기하면서 내게도 밝고 귀여운 모습이 있다는 걸 느꼈죠. 학창시절에 나는 꽤 밝았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어요.

밝았던 사람이 왜 과묵하고 차분해졌을까요
사회 풍파를 겪다 보니(웃음).

풍파와 다채로운 연기 경험 후 현재 〈우리, 집〉에서 사이코패스 ‘문태오’를 연기합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도전해 보고 싶었죠. 처음과 끝이 다른, 반전이 있는 친구여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크고요. 이전에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리바운드〉 등에서 뽀얗고 잘생긴 역할을 맡았는데, 문태오는 어딘가 수상한 인물이잖아요. 태오를 연기하며 재미를 느끼는 중입니다.

연기에 앞서 역할을 공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항상 ‘나’에서 시작하는 것. 언젠가 본 인터뷰에서 황정민 선배님이 “항상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더라고요. 나부터 시작하면 내가 편하고, 내가 편해야 연기를 보는 사람도 편하기 때문이죠. 편한 상태에서 연기해야 더 자유로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읽으면 인물과 나의 비슷한 점을 먼저 찾아요.

앞으로 공개될 작품 〈체크인 한양〉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정건주의 어떤 매력을 볼 수 있나요
두 작품에서 제 모습은 너무 다르지만, 대체로 능글맞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웃음).

체크 셔츠는 Acne Studios.

체크 셔츠는 Acne Studios.

지금까지 교복이나 농구 유니폼, 한복 등 캐릭터의 특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다양하게 입어왔습니다. 또 입어보고 싶은 복장이 있다면
꾸준히 생각했던 건 군복입니다. 꼭 작품에서 입어보고 싶어요.

군대는 다녀왔나요
당연히 갔다 왔습니다!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예전에 유튜브 쇼츠 콘텐츠로 해군복을 입은 적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해군 역할도 해보고 싶습니다. 제복을 입으면 왠지 전문가 느낌이 풍겨서 매력적으로 보이잖아요.

연기를 꿈꾸던 시기에 닮고 싶었던 스타가 있나요
〈천국의 계단〉이 인생에서 처음 본 드라마 거든요. 권상우 선배님을 닮고 싶었어요.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어린 마음에 당시 권상우 선배님이 진짜 재벌인 줄 알았거든요. 그만큼 ‘차송주’ 역을 잘 연기하셨던 거죠. 저도 그런 인생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처음에는 배우의 꿈을 반대했다고요
그렇죠. 안정적인 직장인이 되길 바라셨죠. 제가 뭐 하나에 꽂히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라. 이제는 응원해 주세요.

데님 베스트는 Courrèges by 10 corso como seoul. 팬츠는 Amiri. 레이어드한 쇼츠는 Fendi. 슬리브리스와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베스트는 Courrèges by 10 corso como seoul. 팬츠는 Amiri. 레이어드한 쇼츠는 Fendi. 슬리브리스와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렇게 꼭 해낸 것들을 나열해 보면
‘쫄쫄이’를 입고 하루에 10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본 적 있고요. 혼자 야간버스 타고 지리산 등반을 다녀온 적도 있어요.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어요. 거리는 250km고요. 그걸 두 번씩이나 했어요. 한 번 완주하는 데 4박 5일이 걸리죠. 이런 활동에 꽂혀 혼자 달려갑니다.

몸을 움직이는 활발한 활동을 좋아하는군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힘들어도 막 움직이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제 사주에 불이 많대요. 그래서 욕심이 생기면 그걸 꺼트리지 못하고 무조건 추진하는 거죠.

액티비티도 혼자 하고 ‘혼밥’도 즐긴다고요
지도 앱에 별 모양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비밀이니 인터뷰 끝나고 말씀드릴게요(웃음). 혼자 술 마시는 게 극강의 난이도라는데, 저는 솔직히 고수인 것 같습니다. 나 홀로 제주 여행도 좋아하죠. 언젠가 흑돼지구이 집을 연달아 두 곳이나 간 적 있어요. 단순히 비교하고 싶은 마음에서요(웃음). 기본 2인분을 시켜야 해서 흑돼지 2인분에 소주 한 병을 마셨죠. 아직 혼자 뷔페 먹기에는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빈티지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빈티지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낯가림이 심하다는 제보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낯을 가리는데 금방 편해지는 스타일이에요.

상대와 벽을 허무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먼저 다가가는 것!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백이면 백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실은
생각보다 부끄럼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과감하고 능글맞을 수 있다!

이제 9년 차 배우입니다. 앞으로 연기 인생에 어떤 야심을 품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인 때는 독기를 마구 뿜었어요. 지금은 내 안의 독기가 올라오려 하면 스스로 눌러요. 지금까지 쌓인 데이터 때문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사실을 잘 알거든요. 조바심도 갖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게 연기 활동을 위한 제 야심입니다.

엘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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