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에 ‘방탄소년단 진’이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아이돌이 평화의 횃불을 드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한다. 진은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진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멤버이자, 방탄소년단은 항상 발매하는 음원마다 사랑, 평화 등을 강조하며 전 세계인을 향해 뜻깊은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랑스 올림픽에는 진을 비롯한 유명인 등을 포함한 1만여 명이 참여한다. 디디에 드록바(축구), 토니 파크(농구), 나치 수용소 생존자,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각양각색의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달릴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에서 점화, 지난달 프랑스에 도착했다. 주요 도시 400여 곳을 거쳐 27일 개막식장에 도착한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양궁, 펜싱,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9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갖는다.
한편, 진은 12일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전역하여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곡 준비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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