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불문하고 건강 관리는 누구에게나 솔깃한 주제다.
올해로 54세인 유준상은 “복근 유지를 위해 콩국수만 먹었다”며 조금 많이 신기한(?) 자신만의 건강 관리법을 전했다.
지난 6월 30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유준상이 출연했다. 허영만과 유준상은 경기도 포천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허영만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게 있냐”고 묻자 유준상은 “체력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매일 복근운동 500개, 스쿼트 300개, 푸쉬업 100개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유준상은 ‘중년 하체 건강 관리법’을 설명하며 ‘오리걸음’ 운동을 시연했다. 이를 빤히 쳐다보던 허영만은 “내가 보기에도 하체가 굵은 편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는데. 이에 유준상은 “맞다. 어떤 분이 나를 보더니 하체가 안 좋아 보인다고 했다. 테니스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나보고 오리 뜀을 하라더라. 그 운동 하면서 하체가 굵어지고 있다. 지금 장난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건강 관리법은 운동이 다가 아니었다.
“국수 좋아하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유준상은 뮤지컬 ‘벤허’에 출연했던 때를 회상했다. 전투씬이 많은 작품 특성상 다부진 몸을 만들었어야 했다는 유준상. 그는 “복근을 유지해야 하니 뮤지컬 하러 가서도 하루도 안 빠지고 매번 콩국수만 먹었다”며 자신만의 원푸드 다이어트 방법을 털어놓았다. 여기서 특이한 건, 콩국수는 단백질은 높지만 1인분에 550kcal로 열량이 낮은 음식이 아니라는 건데. 그는 “죽다 살아났다”며 현재도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률 3%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유준상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운동 마니아다. 그는 과거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촬영 당시 어떤 운동을 했는지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하루 운동 2개씩은 했다. 어떤 때는 4개 종목 다 한 적도 있다. 필라테스, PT, 테니스, 복싱 다 해본 적도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 위주로 한 끼를 먹었다는 유준상은 “3달 동안 이 루틴을 반복했다”고 말하며 철저하게 자기관리 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