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개그맨 이영자도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원생활을 주 콘텐츠로 다루며 맛집 탐방 등 자신의 특기도 십분 살릴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푸드테퀸, 이영자’ 채널이 개설, 첫 번째 콘텐츠가 올라왔다.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눈 이영자는 크게 3가지의 콘텐츠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시장 투어, 두 번째는 맛집 투어, 지인 초대석 이렇게 크게 3가지이다.
같은 달 30일 본격적인 새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채널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드림하우스로 이사하는 날. 3도 4촌 시작합니다’라는 8분 8초 길이의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오를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영자는 제작진과 음식을 만들어 먹은 뒤 전원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영자는 ‘4촌 생활’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자꾸 도시에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라며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라고 했다.
“몸은 안 따라주는데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 늘 금메달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텃밭 채소들에 물을 주면서 “살아갈 날이 많은 친구에게 이렇게 물 주고 응원해 줘야 할 나이인데 계속 누구한테 응원을 받으려고 했다”라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조금 여유롭게 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영자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3도 4촌(사흘은 도시에서 나흘은 농촌)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인 개그맨 송은이 역시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하기도. 가족장으로 하자는 가족들의 의견이 있었다는 그는 “엄마 얘기를 많이 하면서 애도도 많이 했다. 참 좋았다”고 했다.
이영자는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조금 벗어나, 바쁜 삶은 내려놓고 전원생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추후 공개될 콘텐츠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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