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이 뜸했던 손예진이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그 첫 무대는 국내 대표 장르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다.
손예진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함께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17년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그리고 지난해 최민식까지 ‘배우 특별전’을 진행했다. 올해는 손예진을 선정하고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23년간의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손예진을 ‘로맨스 퀸’에 등극시킨 한국 대표 로맨스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비롯해 다양한 배역과 장르의 작품으로 도전하며 오늘날의 손예진을 있게 한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손예진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된다.
손예진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손혜진은 영화 ‘협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연인사이로 발전, 2022년 3월 결혼하고, 그 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면서 작품 활동을 한동한 멀리했다. 간간이 행사 참여하거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으나 배우 본업과 관련한 일정은 이번 영화제가 처음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예진은 4일 오후 6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후 5일 오후 2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과 사진전 커팅식, 그리고 6일 오후 3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메가토크 등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손예진은 영화제 참석 이후 본격적인 차기작 준비에 돌입한다. 손예진은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 등이 함께 출연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작품 활동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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