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율(23)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더불어 청중상, 학생 심사위원상도 함께 수상했다. 선율은 이번 우승으로 미화 5만 달러와 함께 뉴욕시에서의 공연,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레코딩 발매 등의 특전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76년 처음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로,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지난 2022년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불어 미국 3대 콩쿠르로 일컬어진다.
이번 콩쿠르 파이널 1라운드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2라운드에서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율은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선발 전형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2022년부터 프랑스에서 수학하고 있는 그는 파리 스콜라 칸토룸을 졸업 후 현재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윤유진, 김대진, 올리비에 갸르동 교수를 사사했다.
2023년 4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청중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024년 이스탄불 오케스트라 시온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 연구와 연주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그는 섬세한 터치와 고도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연주력과 개성 있는 해석으로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내달 1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마련한다.
사진= 더브릿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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