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빈이 어몽, 오리뽀와 우즈베키스탄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어제(29일) 방송된 EBS, ENA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3회에서는 곽준빈이 절친한 우즈베키스탄 형님들과 유쾌한 웃음, 따뜻한 진심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곽준빈이 호수에서 만난 은인 어몽, 한국어 능력자 오리뽀, 택시 기사 이스마트와 사마르칸트에서 재회했다.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며 알게 된 이들은 곽준빈이 타슈켄트에서 하루 동안 차를 빌려 택시를 운전했던 이야기로 재미있어하는 한편, 한국에서 살았던 오리뽀가 한국 날씨와 지리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어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사마르칸트로 오는 고속열차 안에서 풀 코스 먹방을 펼쳤던 곽준빈이 배가 아픈 후폭풍을 맞아 폭소를 자아냈다. 꽉 막힌 도로에서 마주한 아찔한 상황에 형님들은 근처 화장실을 찾아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이스마트 추천 식당에서는 볶은 고기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국수 요리 라그만과 우즈베키스탄식 만두 만띄에 무아지경인 곽준빈의 건강을 생각해 샐러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곽준빈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곽준빈을 볼 때마다 울었던 어몽의 손녀는 어느새 훌쩍 자라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곽준빈은 준비한 선물을 건네고 함께 사진도 찍더니 “이제 진짜 안 무서워해”라며 감격했다.
형님들의 손맛으로 완성된 음식이 함께하는 파티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기름에 채소, 고기, 쌀을 넣고 조리한 쁠롭을 맛본 곽준빈은 센 고기 향을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해 고기를 적게 넣은 이스마트의 배려를 느꼈고 이스마트표 꼬치 요리 샤슬릭에 “당신은 최고의 요리사”라며 극찬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러시아에서 어몽을 처음 만나 벌써 3년이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곽준빈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어몽이 곽준빈이 씻을 물을 받아주더니 편하게 씻을 수 있게 물을 부어주고 수건까지 살뜰히 챙겼다. 떠나는 곽준빈을 위해 기도해주는 우즈베키스탄 형님들의 마음 역시 온기를 불어넣었다.
다시 만날 겨울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옮긴 곽준빈은 “우즈베키스탄은 제게 의미가 많은 동네”라며 “항상 올 때마다 큰 환대를 받고 한국에서 조금 스트레스 받거나 일이 많을 때도 여기 오면 힐링해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마친 소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곽준빈의 다음 여행기는 오는 7월 6일(토) 저녁 8시 5분에 방송되는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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