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0년 가까이…” 5월 모친상 겪은 이영자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되기에 먹먹해진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한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한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는 지난 5월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냈으나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그날은 어머니가 주인공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를 잘 보내고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세컨하우스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의 세컨하우스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이웃집 친구인 미자였다. 이영자와 함께 집으로 들어온 미자는 벽돌을 구운 인테리어를 구경하던 중 ‘나는 엄마와 고등어가 보고 싶어요’라는 문구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내가 대학교 때 우리 집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가 등록금을 못 해주니까 방학마다 고등어 장사를 했다. 엄마가 도매업을 하는데, 내가 만 원에 받아서 팔면 2천 원이 남는 거다. 그 돈을 모아 모아서 등록금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고등어 장사로 등록금을 마련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고등어 장사로 등록금을 마련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년 가까에 병원에 있을 만큼 오랫동안 아팠던 이영자의 어머니.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년 가까에 병원에 있을 만큼 오랫동안 아팠던 이영자의 어머니.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어 그는 “엄마가 지난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고, 10년 가까이 병원에 계셨다. 가족장으로 했는데 엄마가 보고싶다”라고 말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서울에서 했다. 너무 정신없게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오니 아버지를 기리기보다 손님들에게 하는 게 정신없더라. 손님들한테도 미안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가족장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게 가족들의 의견이었다. 엄마와 관련된 사람만 오길 바랐다. 엄마를 잘 보내는 날이니 그날은 엄마가 주인공이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의견이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의견이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어머니의 뒤를 따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는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어머니의 뒤를 따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는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러면서 “너무 좋았던 게 엄마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나도 모르지 않냐. 엄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애도도 많이 하고, 그렇게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 세컨하우스를 만든 이유도 엄마의 꿈이 도시에 사는 나와 손주들에게 밑반찬을 해주는 거였다.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가 조카들한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돈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TWS(투어스), 설렘 폭발 ‘마지막 축제’ MV 티저 공개
  • '페이스미' 이민기, 한지현 친오빠 정체에 '충격'...시청률 3.2%
  • 에이핑크 연말 콘서트 개인 티저...오늘 일반 예매 시작
  •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최정윤 질긴 인연 시작됐다...매운맛 전개
  • “한 달에 1억을 그냥” … 김정일마저 홀린 목소리의 주인공
  • '11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3위 공유, 2위 박서준, 1위는 바로…

[연예] 공감 뉴스

  • ‘나솔사계’ 22기 영숙, 역시 ‘사기캐’...첫인상 4표 싹쓸이
  •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 '장동건♥' 고소영, 400평 럭셔리 별장서 소박한 '티타임'
  • '텐트 밖은 유럽' 폼페이 목욕탕까지 방문한 멤버들 "활기찬 도시네" [TV온에어]
  •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2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3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4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5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TWS(투어스), 설렘 폭발 ‘마지막 축제’ MV 티저 공개
  • '페이스미' 이민기, 한지현 친오빠 정체에 '충격'...시청률 3.2%
  • 에이핑크 연말 콘서트 개인 티저...오늘 일반 예매 시작
  •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최정윤 질긴 인연 시작됐다...매운맛 전개
  • “한 달에 1억을 그냥” … 김정일마저 홀린 목소리의 주인공
  • '11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3위 공유, 2위 박서준, 1위는 바로…

지금 뜨는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3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 4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 5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나솔사계’ 22기 영숙, 역시 ‘사기캐’...첫인상 4표 싹쓸이
  •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 '장동건♥' 고소영, 400평 럭셔리 별장서 소박한 '티타임'
  • '텐트 밖은 유럽' 폼페이 목욕탕까지 방문한 멤버들 "활기찬 도시네" [TV온에어]
  •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2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3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4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5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3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 4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 5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