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사기꾼인 줄”
태국 재벌CEO와 결혼한 신주아,
결혼식만 무려 7시간 진행
태국의 현지 방송 3사가 전부 취재를 올 정도로 유명한 태국 재벌과 결혼한 사람이 한국의 여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2004년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데뷔하여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오로라공주’ 등에 출연한 배우 신주아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4년 신주아는 중국계 태국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식을 올렸다.
라차나쿤은 태국의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로, 운영한 지 30여 년이 넘은 중견 기업이라 알려져 있다.
JBP는 2008년 기준 영업 실적이 무려 한화 4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유명한 페인트 회사로, 현재 라차나쿤이 기업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라고 전해졌다.
신주아와 결혼하고 싶어서 PPT까지 준비한 태국 재벌
태국 페인트 회사의 재벌 2세가 신주아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도 함께 화제가 되었다.
신주아는 지난 2023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남편 라차나쿤과의 첫 만남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주아는 라차나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지인들을 보러 태국 여행에 갔는데 절친한 초등학교 동창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주아의 초등학교 동창은 남편의 후배를 소개해 주며 너무 괜찮은 사람이니 꼭 한번 만나보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친구의 채근에 이기지 못하고 나간 자리에서 만난 것이 바로 라차나쿤이었다.
신주아는 “식사 자리에 닭봉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냥 닭봉을 손에 들고 뜯어먹었었는데 남편이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은 그때부터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며 “처음에는 여권, 휴대전화만 들고 한국을 방문하는 남편이 백수거나 사기꾼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이었지만, 결혼까지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이 국제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라차나쿤은 신주아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부모님을 태국으로 초대하고, 통역사를 대동해 PPT를 통해 미래 계획까지 브리핑했다고 한다.
이후 2014년 결혼식을 진행할 때는 태국의 방송국에서 취재를 위해 찾아오며 결혼식만 무려 7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신주아는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태국의 집 또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치 세트장처럼 생긴 대저택에서 생활하며 수영장과 별채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집에서 상주하는 고용인이 3명, 출퇴근하는 고용인이 4명이라고 전해졌다.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알콩달콩 신혼처럼 생활하는 재벌 부부 신주아와 라차나쿤의 결혼 생활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불러일으켰다.
신주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사이가 지금도 좋아 보여서 너무 부럽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시길”, “재벌과 함께 사는 건 무슨 기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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