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동시간대 예능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면, 결국 웃게 되는 이는 누가 될까? 우선은 나영석 PD가 먼저 웃었다.
28일 첫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에서는 기존 멤버인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석과 더불어 입대한 뷔를 대신할 새 인턴 고민시까지 함께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 ‘서진뚝배기’ 개업을 위해 재료 준비를 하고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재미를 안겨줬는데.
28일 방송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6.9%, 최고 8.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먼저 첫방송 신호탄을 끊은 김태호 PD의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5%로 이는 1회 시청률 1.47%보다도 소폭 하락한 수치라 아쉬움을 남겼다.
스타 PD로 불리는 두 사람이 동시간대에 만난다는 사실에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인 바 있는데.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진이네 2’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이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 PD는 “경쟁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김태호 PD님이 해주셨는데, 저도 100% 동감”이라며 “저도 ‘가브리엘’을 즐겁게 봤고, 프로그램이 다 다르기에 많은 분이 자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보는 거지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경쟁’ 보다는 ‘화합’을 중시한다는 생각을 확실히 밝혔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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