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바꿔’, ‘줄래’ 등 대히트곡을 연속으로 발매하며 90년대를 풍미했던 이정현이 며느리가 된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시부모님에게 “저를 처음 (며느리로) 소개받고 어떠셨냐”고 묻자, 그들은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답을 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둘째 임신을 알리기 위해 시부모님을 집에 초대한 이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시부모님에게 “나를 처음 (며느리로) 소개받고 어떠셨는지” 물었고, 이에 시어머니는 “예상 밖이긴 했다”는 답을 내놨다. 시아버지는 “아들이 집에 와서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해서 ‘누구냐’고 했더니 ‘가수 하다가 지금은 배우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이정현 아니냐’고 했다”고 한 번에 이정현의 정체를 맞췄던 순간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이정현은 “아버님이 내 팬이셨다. 나한테도 없는 옛날 앨범도 있으시다”며 “아버님이 옛날에 신랑 학원 데려다주면서 맨날 내 노래를 트셨다고 한다”고 말해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다.
시어머니는 “원래 네 노래도 좋아했고, 좋아했던 연예인이라 좋게 생각했다”며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어느 분야에서든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면 정말 열심히 산 거고, 노력한 거다. 그래서 그 면을 높이 샀다. 또 실제로 만나 보니까 더 좋았다”고 이정현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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