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직장에서 27년을 묵묵히 일해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27년 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방송 프로그램에서 성실히 진행을 맡아온 최화정.
1961년 생으로 올해 만 63세인 최화정이 최근 ‘최화정의 파워타임’ DJ자리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최화정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조세호는 최화정에게 “(얼마 전) 조카 분하고 찍으신 사진이 화제가 됐다”라며 그의 SNS에 올라온 환갑 사진을 언급했다.
이에 최화정은 “요즘 환갑 사진을 다 그렇게 찍는다”라며 힙하게 찍힌 사진을 뽐냈다.
해당 사진은 최화정이 반려견 및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전혀 환갑 같지 않은 외모를 자랑했다.
실제로 최화정은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로 유명한데, 19년째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그 비결이었다.
체중 유지 비법에 대해 최화정은 오이를 먹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한 최화정은 오이김밥을 통해 일주일에 2kg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세상서 가장 무서운 게 살찌는 것이다”라며 날씬한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오이 김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이어트 기간 동안에는 라디오 방송하러 갈 때에도 오이김밥을 만들어 가서 먹는다”라며 “오이를 넣은 김밥은 맛도 좋고 (일주일에) 2kg 감량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밥 조금에 오이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이다. 식초와 같이 요리할 때에는 당 스파이크도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이는 100g 당 9~11Kcal로 낮은 열량을 자랑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로 인해 활발한 장 운동을 도와주며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풍부한 칼륨과 더불어 비타민 C도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및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며 노화 방지와 더불어 활력을 증진시켜 준다.
최화정이 이날 보여준 오이김밥에는 커다란 오이가 통째로 한 개 들어갔다.
일반 김밥에는 밥, 김, 단무지, 계란, 햄 또는 소시지 등이 포함되어 이는데, 김밥 속 재료들을 기름으로 볶아 기름 함량이 오이 김밥보다 높다.
반면 오이 김밥은 일반 김밥보다 재료가 더 단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오이 김밥뿐만 아니라 최화정은 아침밥도 잘 챙겨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식초 탄 따뜻한 물을 공복에 마신 뒤 전날 미리 준비해 둔 양배추에 올리브오일, 레몬즙 그리고 사과 드레싱을 넣어 먹는다.
100세 시대를 내다보는 최화정은 “앞으로는 무엇을 먹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올리브 오일을 무조건 다량 섭취해야 한다”며 건강 꿀팁을 전수했다.
최화정은 이어 나이에 도무지 믿기지 않는 피부로도 유명한데, 이는 피부 관리에 큰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화정의 아침 루틴은 지난해 6월 절친인 홍진경의 유튜브에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비누가 아닌 물로 세안한 최화정은 스킨을 바르고 이어서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최화정은 “오늘 같이 흐린 날도 발라야 한다. 목까지 꼼꼼히 발라야 한다”면서 “내가 진짜 포기할 수 없는 게 선크림과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크림을 집안 곳곳에 놔두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아침에 일어나자 바르기 시작해 생각날 때마다 선크림을 덧발라 꿀피부를 유지한다고 한다.
한편, 최화정의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오이 깁밥을 통해 체중 관리하는 방법은 처음 들어봤다. 한 번 시도해보겠다”, “꾸준히 자기관리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여요”, “언니처럼 늙고 싶어요”, “방송은 은퇴하시더라도 계속해서 유튜브로 소통해주세요” 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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