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를 뒤집어 놓은 영상 한 편이 있었죠. 바로 케이윌이 6년 만에 내놓은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뮤직비디오입니다. 2012년 ‘이러지마 제발’의 속편 격인 이번 뮤직비디오는 안재현과 서인국이 11년 만에 야릇한(?) 재회를 한 것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섰어요. 당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월드게이’라는 수식어도 다시 떠올랐고요.
덕분에 두 사람을 찾는 곳도 적지 않은데요. 역시 ‘탑게이’ 홍석천도 나섰습니다. 안재현과 서인국은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에서 홍석천과 만났어요. 이 가운데 여러 이야기를 풀어 놓던 안재현이 10년 전 SBS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했습니다. 정확히는 주인공 전지현을요.
그는 “〈별에서 온 그대〉 찍을 때 NG를 정말 많이 냈었다”라고 회상하며 “전지현 누나가 저를 감싸줬었다”라고 미담을 전했습니다. 안재현이 계속 NG를 내자 현장 분위기도 나빠졌던 모양이에요. 이에 주눅 든 안재현을 본 전지현은 “아니, 신인이니까 NG 내지. 왜 애기한테 그래?”라며 편을 들어줬다고 해요. 안재현은 “전지현 누나가 애기라며 막 감싸주는데 그게 계속 기억에 남더라”라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석천 형이 저한테는 전지현 누나이기도 하다”라며 신인 시절 따뜻하게 대해줬던 홍석천을 향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고요. 당시의 친절을 잊지 않고 여전히 자신을 은인으로 따르는 안재현의 모습에 홍석천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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