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페스티벌, 페스티벌 하면 여름.
그리고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인 ‘워터밤’ 페스티벌. 방송인 줄리안이 워터밤에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측을 비판했다.
줄리안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2024 워터밤’ 초대장 상자를 직접 언박싱(?)하는 줄리안의 모습이 담겼는데. 이 초대장 상자에는 LED 화면과 티켓이 있었고, 줄리안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물품들이 담긴 초대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제가 받은 초대장 아닙니다. 저는 올해도 안 갈 예정입니다. 물 과사용에 대해서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습니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는데.
줄리안은 방송인이지만, 환경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제로웨이스트숍과 육류와 우유, 달걀을 먹지 않는 ‘비건’용 마트를 찾아다니던 줄리안은 더 많은 이들이 환경 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직접 가게를 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줄리안은 “이태원과 해방촌에 제로웨이스트숍이 없길래 내가 열었다”며 “제로웨이스트숍이 여기저기 있어야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하지 않겠나. 환경 운동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한편, 워터밤은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축제지만 무대에서 물대포를 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2015년 이후 물 과사용에 대한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2024 워터밤이 개최되며 지코,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선미, 나연, 태민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참석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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