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男男) 영화 장악 속 보물 같은 여성영화 두 편이 여름 극장을 찾는다.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와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가 그 작품이다.
‘리볼버’는 텐트폴 영화들이 집중공략 하던 ‘7말8초’인 8월7일 개봉을 확정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홀로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갔으나 출소 후에 버림 받은 사실을 알고 복수에 나서는 전직 경찰 수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이 수영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그는 단 하나의 목적 하나를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며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그려낼 예정이다.
‘웰컴투 삼달리’의 지창욱과 ‘더 글로리’로 인기를 끈 임지연이 전도연과 함께 앙상블을 펼친다. 지창욱이 수영을 움직이게 만드는 앤디로, 임지연이 속을 알 수 없는 윤선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리볼버’는 ‘무뢰한'(2015)으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묵직한 액션을 선보인 사나이픽쳐스의 새 작품이다.
‘리볼버’가 거친 질감의 액션이 기대되는 범죄영화라면, ‘빅토리’는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청춘영화다.
‘빅토리’는 ‘리볼버’의 1주일 뒤인 8월14일 극장을 찾는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도를 배경으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탄생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춤을 좋아하는 ‘춤생춤사’ 필선와 그의 소울메이트로 미나가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을 온 치어리더 세현을 끌어들여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치어리딩을 배워가는 청춘들의 열정과 활력이 스크린에 담길 예정이다.
필선과 미나, 세현을 ‘응답하라 1988’의 이혜리와 ‘육사오’의 박세완, ‘닥터 차정숙’의 조아람이 각각 맡았다. 또 필선을 좋아하는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 치형을 ‘무빙’의 라이징 스타 이정하가 맡아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한다.
1999대를 배경으로 한 치어리딩 이야기답게 영화에는 김원준의 ‘쇼’, NRD의 ‘할 수 있어’, 디바의 ‘왜 불러’, 터보의 ‘트위스트 킹’,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행곡들이 오락적 요소를 더한다.
‘싱글 인 서울’의 박범수 감독의 새 작품으로, ‘스윙키즈’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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