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구하라 편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룹 카라는 완전체 컴백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의 근황은 물론이고 7월 말에 발표할 곡명까지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알’ 측은 지난 2020년 1월 발생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당시 CC(폐쇄회로)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3D 시뮬레이션과 AI 기술을 통해 복원, 몽타주까지 만들어 내보냈다.
방송 직후 사회적인 파장이 거셌다. 범인은 금고 속 휴대전화기에 보관된 내용이 알려지는 걸 막으려는 누군가의 청탁을 받고 범행한 것인지. 아니면 세간의 의혹처럼 버닝썬 사태와 연관된 인물일지를 두고 무수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더불어 AI 기술의 발전으로 제작진이 공개한 몽타주와 자료 화면을 토대로 네티즌들의 추가 분석이 계속됐고, 의외의 인물에게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범인의 몽타주가 지코의 모습과 닮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진 170cm 후반의 키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면서 지코 SNS에 악플이 쏟아졌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어디로 또 튈지 모를, ‘그알’ 구하라 편과 관련한 뒷 이야기가 거듭되는 와중에 구하라와 8년 넘게 함께 시간을 보낸 카라 멤버들은 올 여름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내달 24일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로 컴백을 예고, 오늘(27일) 관련 이미지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카라는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일본 콘서트도 잡혔다. 오는 8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완전체 콘서트 ‘카라시아(KARASIA)’를 개최할 예정이다.
앨범 소식과 함께 멤버들은 일제히 근황을 공개하며 카밀리아(팬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한승연은 팬들과 유실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고, 강지영은 파격 숏컷 변신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규리는 유튜브 채널 미미스튜디오와 함께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니콜은 최근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막내 허영지는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알’ 구하라 편은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1년 8개월 만에 다시 만날 팬들을 생각하며 차분하게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카라가 이번 완전체 컴백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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