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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야 하나”…’나는 솔로’ 영철·영호 3표씩 독점에 솔로남들 멘붕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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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1기 / 사진=SBS Plus, EN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26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나는 솔로 21기 / 사진=SBS Plus, ENA

이날 21기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을 앞두고 빨간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채 기다렸다. 이어 영수가 거울을 들고 첫 선택에 나섰고, 솔로녀들은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물었다.

영수의 거울에 비친 솔로녀는 정숙이었다. 영수는 “그냥 예쁘시던데요?”라며 “귀엽고 통통한 분들 좋아한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영호는 옥순을 선택했다. 영호는 “일단 처음 들어왔을 때 저랑 제일 많이 아이 콘택트를 해줬다”며 “스스로 자기 관리하는 거나 잘 꾸미는 모습도 예뻐 보였다. 옥순님한테 자연스럽게 첫인상 투표를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세 번째 주자는 영식이었다. 영식은 정숙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영식은 “딱 들어왔을 때 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얼굴 작고, 다리 예쁘고, 말랐다. 눈이 확 가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두 표를 받은 정숙은 “기분이 좋았다. 저는 선택을 못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선택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딱 왔는데 다른 분들이 마르고, 예쁘고, 여성스러웠다”면서도 “근데 저도 괜찮다. 나쁘지 않다. 근데 제가 한국 남성분들의 전형적인 이상형은 스타일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네 번째 영철은 영자를 선택했다. 영철은 “그냥 처음에 눈에 들어왔다. 키도 크고, 순서가 주는 ‘우연’이 있지 않냐. 우연히 연결돼서 인연이 되듯, 처음 만났을 때 짐을 들어주는 것 자체도 인연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광수는 순자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보조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광수는 “외모적으로만 봤을 때 제가 아담한 느낌의 분들을 좋아해서 첫인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상철은 “외적으로 귀여웠다. 순수하고, 밝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사랑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숙은 홀로 첫인상 0표를 기록, “괜찮다. 저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 사실 조금 예상했다. 표정이나 이런 게 무표정일 때가 많고, 웃는 상이 아니어서 딱딱해 보인다. 그러려니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솔로녀들의 첫 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 주자 영숙은 영호를 선택, “진중한 면이 좋다. 말 많고 이런 것 보단”이라며 “시종일관 인상을 쓰고 계시더라. 그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첫 인상 투표에서 유일하게 두 표를 받았던 정숙은 영숙에 이어 영호를 선택했다. 정숙은 “짐을 너무 친절하게 들어주셨고, 인상이 좋으시다. 멀끔하시고, 매너도 좋으신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주자 순자는 영철을 선택하며 “좀 듬직해 보였다. 덩치 있는 분을 좋아한다. 첫 인상은 외모였다”고 이야기했다.

네 번째 영자 역시 영철을 선택했다. 영자는 “그래도 제일 제가 생각하는 사람이랑 가깝다”며 “키 크고, 남자다운 분”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옥순도 영호를 선택했다. 이로써 옥순과 영호는 첫 인상에서 서로를 선택했다. 옥순은 “일단 외모적으로 잘생긴 거 같다. 말이 많이 없으신 거 같다. 가벼울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현숙도 영철을 선택했다. 현숙은 “가장 남자다운 이미지였다.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은 아닌 거 같다. 그냥 ‘오늘의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영철은 “놀라고, 놀라고, 놀라고의 3연속이었다. 감사했다. 솔직히 영자님만 왔어도 했는데 더 오셔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그걸 계기로 좀 더 다른 사람도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영철과 영호가 각각 3표를 받으며 영식, 영수, 광수, 상철이 0표남이 됐다. 홀로 차에 타게 된 영수는 “차에 앉아서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여기(머리)까지 찼다. ‘이거 집에 가야 하나’ 이 생각도 했다. 창피하기도 하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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