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수사단’이 K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극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경찰도 쉽게 해결하지 못한 초자연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두뇌 서바이블 게임 ‘데블스 플랜’과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통해 탄탄한 세계관과 촘촘하게 설계 된 미션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제작진이 정교하게 설계한 세팅과 장치, 예측불허한 미션과 반전이 펼쳐진다.
‘악마의 사제’와 ‘심해 속으로’ 등 2개의 사건,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미스터리 수사단’은 세트 구상만 3개월, 제작은 1개월이라는 시간과 함께 많은 공력을 쏟아부어 제작됐다.
6명의 수사단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넘치는 위트로 팀을 이끈 리더 이용진을 필두로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존박, 미션 해결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따뜻하게 수사단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이은지, 수사단이 난관에 빠졌을 때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는 혜리, 모두를 설레게 만든 로맨틱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김도훈, 그리고 빠른 눈치로 수사단에 필요한 물건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카리나까지 6인 6색의 단원들의 활약과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제작진은 잠수함의 무게와 촉감까지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수사단이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는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챔버의 진동을 위해 음향과 세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제작진의 노력은 마치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생동감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영화와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는 오리지널 음악 역시 화제가 됐다.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이스카우보이와 함께 작업을 했다”면서 “어드벤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 진짜 세션도 많이 활용해 음악을 세련되고 풍부하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심해 속으로’ 사건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특수분장의 경우 영화, 드라마와 달리 대본이 없는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상황을 만들어 몰입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정종연 PD는 “특수분장팀과 많은 논의를 했다”며 “영화 예술은 조명이 중요한데 우리는 조명에서 무장해제돼 특수분장을 한다는 게 어려운 도전 과제였는데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해 완성해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종연 PD는 “추리 예능은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과 달리 보통의 사람들이 실제 같은 상황 속에서 고민하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스터리 수사단원 모두가 제 역할을 하고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서 만능 수사단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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