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완벽하게 설계된 건축물을 보는 것 같은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주얼리. 부쉐론의 콰트로(Quatre) 컬렉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숫자 ‘4’를 의미하는 콰트로 컬렉션은 각각의 코드를 지닌 네 개의 밴드가 층층이 결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개의 링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더블 고드롱’, 파리 방돔광장의 자갈길에서 영감받아 입체적인 정사각형 큐브가 촘촘하게 이어진 ‘클루 드 파리’, 클래식의 정수인 ‘다이아몬드’, 리본으로 사용되는 실크 패브릭을 주얼리로 재해석한 ‘그로그랭’으로 구성돼 있다. 부쉐론은 이 네 가지 코드를 지닌 밴드를 활용해 콰트로 컬렉션을 풍성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콘은 의도적으로 창조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되고 사람들의 공감을 통해 자격을 얻게 됩니다.” 부쉐론의 CEO 엘렌 풀리-뒤켄(He′le‵ne Poulit-Duquesne)의 말처럼 콰트로 컬렉션은 그렇게 20년이라는 세월과 사람들의 공감을 거쳐 메종의 정체성을 갖춘 아이코닉한 주얼리로 자리매김했다.
부쉐론은 올해 콰트로 컬렉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네 개의 도시에서 선보이는 ‘콰트로 팝업 부티크’가 그것. 지난 2월 패션 위크가 한창인 파리에서 시작한 콰트로 팝업 부티크의 바통을 두 번째로 서울이 이어받았다. 성수동 한복판에 오픈한 콰트로 팝업 부티크에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비롯해 지금껏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캡슐 컬렉션과 콰트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까지 한데 모였다.
톡톡 튀는 컬러와 소재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제품은 바로 이노베이티브 컬렉션 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이 부쉐론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해 만든 결정체다. 유리화 공정을 거친 산업폐기물로 업사이클링한 코팔리트Ⓡ, 골드보다 8배 가벼운 초경량 소재인 알루미늄과 데님을 사용해 만든 혁신적인 주얼리다. 비비드한 색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푸이상스 콰트로 링, 아이코닉한 콰트로 디자인을 데님 소재로 구현한 콰트로 진 링 등이 그에 해당한다. 큼직한 사이즈와 화려한 광채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콰트로 클래식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콰트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등장했다. 네 개의 밴드에 각기 다른 스톤과 소재를 덧입힌 디자인으로 옐로 사파이어, 스페사르타이트 가닛, 다이아몬드, 브라운 컬러를 씌운 PVD 밴드를 결합해 완성했다.
이번 서울 콰트로 팝업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부쉐론은 타투이스트 미래와 협업해 아이코닉한 콰트로 디자인을 재해석한 타투 스티커를 제작했다. 팝업 현장에는 방문자들이 직접 타투 스티커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 ‘타투 바(Tattoo Bar)’도 마련됐다. 또 콰트로 팝업 부티크가 오픈한 첫날 저녁에는 배우 한소희, NCT 마크,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우원재 등이 참석해 클럽 콰트로를 즐기며 부쉐론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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