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조금은 편안해진 것일까. 김재중이 동방신기 멤버들을 언급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동방신기부터 JYJ, 그리고 배우로 연기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중이 정규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 발매를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재중은 “20주년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어릴 때는 막연하게 20년이 지난 후 내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 그다지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념 앨범을 낼 수 있어서 이 현실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히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김재중은 전 동방신기 멤버들을 서슴없이 언급하며 그들을 향한 칭찬과 응원 또한 아끼지 않았는데. 과거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은 SM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 계약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방신기로 활동하기 어렵게 된 바 있다. 이후 새롭게 ‘JYJ’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하지만 세 멤버는 ‘공중파 방송 출연 불가’ 등 활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었다. 또한 다른 멤버들을 방송에서 절대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 걸까. 최근 동방신기 멤버들은 서로를 방송에 언급하며 그때 그 시절을 이야기해 사람들 또한 놀라게 했는데.
김재중은 “준수는 나의 자부심이다. 뭘 해도 걱정 안 되는 사람이다. 각자 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라며 그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김재중은 “특히 창민이는 가정을 꾸렸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동방신기가) 다들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뒤처지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다른 멤버들도 응원하기도.
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JYJ를 탈퇴한 박유천을 언급하며 “유천이를 보면 반대로 또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 (마약 사건 이후) 따로 연락해 본 적은 없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취채진과의 다른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지인을 걸러 (동방신기) 멤버들과 소통하고 있다. 화해의 장을 만들었으면 좋겟다. ‘친해지길 바라’ 같은 곳 나가야 한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김재중의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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