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티처스’가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채널A스튜디오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한혜진, 방송인 장영란, 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 시즌 1일 학부모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에 방영됐다.
이날 김승훈CP는 ‘티처스’에 대해 “가족 예능에서 조금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다. 가족들의 고민을 같이 이해해보고 우리집 만의 교육법을 찾아서 아이들, 부모와 함께 어떤 길로 나가야 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최대한 진정성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CP가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강조한 만큼, 실제로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성적 향상을 이뤄내는 출연자들이 다수 나타났다. MC들은 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가서 저렇게 공부를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매체에 나와서 자신의 성적을 공개하는 것이 보통 용기가 아니지 않나. 그렇게까지 하면서 선생님에게 솔루션을 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용기있게 나온 아이들의 열정을 배우고 싶다. 또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성실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며 나이 많은 어른이지만 많은 걸 느끼게 된다”고 털어놨다.
전현무 역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이가 적다고 부족한 것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완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많이 느낀다. 학생 중엔 나보다 훨씬 어른같은 학생도 있더라. 나였으면 포기했을 만도 한데, 어떻게 저렇게 우직하게 하지 싶은 학생을 볼때마다 많이 배운다”고 거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구독자 140만 명을 보유한 ‘입시 컨설턴트’ 유튜버 미미미누가 합류한다. 김 CP는 “미미미누는 이전 시즌부터 (출연을) 기다린 분”이라며 “이번 시즌에 참여 의지를 보여줘서 합류하게 됐다. 5수를 한 선배인 만큼 재수생 회차에는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특히 미미미누는 자료를 찾느라 녹화 전날 밤을 새면서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감동도 했고, 그런 모습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길 바랬다. 특히 도전하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랬다”고 귀띔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미미미누의 선배기도 한 조정식 강사는 “사실 이전에 미미미누에게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때는 미미미누가 텐션이 너무 높은 사람으로 보여서, 부담스러워서 촬영 거절했다. 그런데 막상 프로그램을 함께 해보니 유튜브에서 본 캐릭터와 다르게 진솔함이 있는 사람이더라”라며 그를 칭찬했다.
김 CP는 “편집할 때 시청자들의 관심사를 가장 먼저 고민한다. 그런 만큼 방송 시기 역시 시청자를 위해 정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방송을 통해) 방향성을 잡길 바랬다. 앞으로 시청자 분들께 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이 겉으로 봤을 때는 솔루션 프로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면 꼭 ‘금쪽이’의 공부 버전 이야기 같다. 내 주변의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 특히 코드쿤스트가 열심히 보더라. ‘왜 이렇게 보냐’고 물었더니 승제 쌤이 수학문제를 풀고 정식 쌤이 영어 문제를 풀 때마다 쾌감이 든다고 하더라. 그런 콘텐츠로의 영향력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 면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없는 ‘금쪽이’의 면도 있다. 또 입시 정보와 공부법까지 담긴 다양하고 영리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채널A의 스테디셀러가 될 것 같다. 타사의 ‘도전 골든벨’은 출연자가 성인이 돼서 (제작진을) 찾아오곤 하는데, 이 프로그램도 채널A의 ‘도전 골든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티처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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