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을 향한 극대노 쓴소리(?)로 유명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겉보기에는 친근한 담임 선생님처럼 보이지만, 수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는 6월 26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해 ‘자칭-타칭 일개미’ 편을 꾸린다. 그중에서도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이자 온갖 명언과 짤 생성기로 유명한 전한길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는데. 그는 자신의 짤 설명부터 자신이 쌓아 올린 업적(?)까지 다 털어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주제는 바로 ‘수입’. 이날 전한길에 수입에 대한 질문이 어김없이 나왔는데. 전한길은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많을 땐 “세금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가 5년이 넘었다”고 속 시원하게 대답했다는 후문이다. 모두가 감탄하는 와중에 김구라는 재빠르게(?) 세금으로 수입을 추정하며 “전 선생님 대단하시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타 강사지만, 사실 전한길에게도 어두웠던 시절이 있었다. 전한길은 지난해 JTBC 예능 ‘짠당포’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전한길은 1999년 강사 일을 시작해 뛰어난 강의력 하나로 2001년 스타 강사로 등극했다. 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승승장구해서 벌어 놓은 돈으로 학원과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전한길은 부도로 인해 10년간 신용불량자로 살 수밖에 없었고, 모든 재산을 털고도 남은 채무가 무려 25억 원이었다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렇게 전한길은 빚을 갚기 위해 다시 한국사 강의로 복귀했고,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여 빚을 청산했다고. 그는 당시 방송에서 “올해 낸 종합 소득세가 15억 원이고 국민 건강보험료가 5,200만 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일 많이 낸 세금은 25억 원이다. 근데 세금 내고 나면 실질적인 소득은 얼마 안 된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는데. 그러면서도 그는 “나처럼 가난해도 극복할 수 있다.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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