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
첫사랑과 결혼한 여배우
오랜 결혼 생활에도 아이를 안 낳는 이유
결혼 생활 19년 차 연예인이 아직도 자녀가 없는 이유를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MBC 공채 탤런트 21기 출신 방송인 김원희로, MBC ‘놀러와’에서 유재석과 공동 MC를 맡으며 진행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여자 MC는 드물었던 과거 방송계에서 그는 독보적인 존재로 더욱 주목받았다.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와 15년 장기 연애를 하던 그는 2005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첫사랑인 남편과 결혼했다고 알려진 그는 길거리에서 남편에게 쪽지를 받아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15년 연애 기간 거의 매일 남편을 만났으며, 결혼 후에는 남편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 남편을 향한 크나큰 애정을 드러냈다.
딩크족은 아니지만 아이 생각은 없어
연애 시절부터 애정을 과시하던 그들은 결혼 19년 차에도 자녀 소식을 전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 출연한 김원희는 최초로 자녀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를 물어본다”라며 “아이를 되게 좋아하고 잘 보는데 남편하고 오랫동안 사귀었다. 1남 4녀로 자라며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북적북적하게 지내며 자랐고 언니와 동생이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근거리에 살다 보니 사실은 (임신에 대한) 조급함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딩크족은 아니지만 저출산에 한몫한 것 같아 나라에 조금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이 “앞으로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느냐”라고 묻자 그는 “초산을 경험했으면 가능성이 있을 텐데 나이가 마흔 후반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 “지금도 남편과 가끔 장난으로 이런 얘기를 하긴 하나 당장 임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자식이 없는 삶을 남에게 권할 수는 없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남편과 둘이 있는 게 좋아서 출산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가 서로 의견이 맞고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죠.”, “모든 것은 타이밍”, “마흔 후반에도 저런 질문을 받아야 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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