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은 유튜브 구독자 댓글을 보며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다.
“맛있으면 0칼로리”, “젊은 게 좋을 때인걸 몰라야 젊음이다” 등 어록을 남긴 63세 명랑 어른 최화정. 그는 27년 간의 라디오 디제이(DJ)를 생활을 마무리하고, 63세에 유튜브에 도전했다.
오는 26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량 어른 최화정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라디오는 내 인생이죠.” 최화정은 1996년부터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27년간 진행해 왔다. 동 시간대 청취율 1위, 최장수 여성 DJ라는 기록을 세웠다. “화정아! 너는 라디오 할 때 제일 빛이 나” 엄마에게도 인정받은 진행실력이다.
최화정은 유튜브에 도전했다. 채널 명은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다. 최화정은 즐겁고 알차게 혼자 사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구독자들과 가깝게 소통하기 시작했다. 오이김밥, 여름국수, 볶음 김치, 시금치 피자, 사라다빵 등 간편하고 손쉬운 조리법을 구독자들에게 공유했고 유트브를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에 구독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영상 조회수가 100만 뷰 이상이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댓글이 있을까? “나이 드는 게 너무 두려웠다. 근데 언니 보니까 그렇지만은 않다“는 댓글이라고.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주식을 본다는 최화정은 “그니까 제가 주식보다 댓글을 더 보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데뷔해, MC, 라디오 디제이, 쇼호스트, 유튜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