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6주년
이 부부가 사는 법
23일 SBS의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연수는 패널로 참여하면서 남편 손지창이 친구 김승수와 함께 등산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손지창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행지에 도착하면 서로 다른 관심사에 따라 각자 활동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
손지창은 “굳이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각자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고 말하며, 이 같은 방식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동행하는 여행의 경우, 오연수는 “아이들에게 ‘엄마랑 갈래 아빠랑 갈래?’라고 물어본다”며 요즘에는 자주 같이 여행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결혼 26주년, 이 부부가 사는 법
신동엽이 오연수에게 남편에게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오연수는 신혼 초기에 남편 손지창이 ‘나는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올 수 밖에 없다’라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는 별도로 연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점차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장훈이 남편이 계속해서 전화를 한다고 하자, 오연수는 “남편이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갔는지 계속 알려주지만, 궁금한 것은 없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오연수의 솔직한 고백
이어진 대화에서 오연수는 혹시 다시 태어나면 남편 손지창과 다시 결혼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다음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또한, 오연수는 자신이 첫사랑인 손지창과 결혼하게 되어 다른 연애 경험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젊은 시절 일에 치여 다른 이성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을 기회가 부족했다고 고백하면서 “이번 생은 망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오연수의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오연수님 첫사랑이 손지창님이었구나, 진짜 예쁘셨는데 손지창님은 복 받으셨네” , “이 방송 보면서 너무 공감했다는, 결혼 26주년이나 되었군요” , “다 사는게 비슷하네요, 저러면서 친구처럼 그냥 나이가 들어가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함께 공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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