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의 멤버 김창열과 이하늘이 3년 만에 화해에 성공한 근황이 알려졌다. 이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완전체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3일 김창열은 인스타그램 등에 정재용, 이하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열은 해당 사진과 함께 “우리~♡”라는 다정한 글을 올려 멤버 불화에 대한 문제가 해결됐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사진 속 세 멤버는 장난스러운 표정과 손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화목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DJ DOC는 1994년 정규 1집 앨범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한 이후 ‘DOC와 춤을’ ‘여름이야기’ ‘머피의 법칙’, ‘런 투 유’ ‘나 이런사람이야’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8년 싱글 ‘편의점’ 발매 후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였던 이현배가 2021년 사망하면서 이하늘과 김창열 간의 갈등이 깊어지며 불화가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하늘은 김창열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 중 공사 비용을 내지 않아 이현배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김창열을 저격했다. 이로 인해 DJ DOC는 함께 활동하지 않았으며, 이하늘과 김창열의 관계는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은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서 김창열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캔디성수에서 열린 공연에서 DJ DOC는 데뷔 30주년 앨범 수록곡 ‘건배’를 선공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창열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하늘과 정재용 두 명만 함께했다. 정재용은 인터뷰를 통해 “이하늘과 김창열이 화해해야 완전체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이하늘과 김창열 둘 중 한 명과 함께 2인조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김창열이 공개한 DJ DOC 깜짝 사진에 팬들은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며 이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열과 이하늘의 화해가 DJ DOC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J DOC 30주년을 맞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활동 재개가 정말 현실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이들이 과거의 갈등을 뒤로 하고 다시 무대에 서는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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