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영화 ‘핸섬가이즈’가 올해 여름대전의 포문을 여는 가운데 강력한 흥행 복병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꿨으나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에 이사를 하게 된 재필과 상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국 캐나타 합작 영화 ‘터커&데일VS이블’을 리메이크 했다.
영화는, 코미디와 오컬트를 버무린 복합 장르의 작품이다. 두 주인공이 험상궂게 생긴 외모 때문에 오해를 사는 중에, 이들의 집 지하에서 악령이 깨어나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재필과 상구, 두 주인공을 이성민과 이희준이 각각 연기했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분석과 표현으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배우답게 이성민과 이희준은 전작에서 단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획기적인 비주얼과 능청스러움으로 자신들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비 49억원의 비교적 체급 작은 영화인 ‘핸섬가이즈’는 개봉을 3일 앞둔 23일 현재 예매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으로 예매율이 14.6%로 1주일 뒤에 개봉하는 ‘탈주’의 15%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앞선 언론배급 및 일반 시사회를 통해 “웃기면서 잔인하고, 웃기면서 오싹하다”는 호의적인 반응들이 쏟아지며 개봉 이후의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핸섬가이즈’가 입소문을 제대로 탄다면 올해 여름의 흥행 복병이 될 것이라는 게 영화를 먼저 본 이들의 의견이다.
영화에는 이성민과 이희준 외에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이 출연한다. 공승연이 이성민, 이희준과 보여주는 앙상블이 기대 이상이다.
여기에 박지환은 ‘핸섬가이즈’에서 재필과 상구를 수상쩍게 지켜보는 경찰 최 소장으로 출연을 했는데, ‘범죄도시4’에 이어 ‘핸섬가이즈’로 다시 한번 ‘올해의 신스틸러’임을 증명한다.
‘핸섬가이즈’는 남동협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로,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1000만 흥행을 일군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다.
영화는 오는 6월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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