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을 향한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이대호, 박혜정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연복은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소에 상처받는 말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박혜정 선수는 “체급이 체급인지라 유튜브 댓글에 ‘여자애가 무슨 몸무게가 저렇게 나가냐’는 말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상처 받은 적 있었다”고 털어놨다. 도 넘은 악플에 이연복과 김숙은 분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대호는 “제가 그랬다”며 해당 악플을 받은 박혜정의 심경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의 프로필상 키는 194cm, 몸무게는 130kg으로 가장 많이 나갈 때는 140kg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야구 선수가 뚱뚱하다고 맨날 그랬다. 야구 선수 뚱뚱해도 잘 할 수 있다고, 고정관념을 깨야한다”고 박혜정에 조언했다.
이어 이대호가 “결과는 따라오는 거지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명언을 남기자 전현무는 “혹시 전병관 선수(전 역도선수)시냐”고 물어 웃음을 샀다.
2003년생 박혜정 선수는 올해 21살이다.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장미란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에 세운 기록을 넘었다. 박혜정 선수가 2023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종합 1등으로 우승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사당귀’ MC 전현무는 이번 파리 올림픽 현지를 찾아 박혜정 선수의 역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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