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덱스가 2024년 하반기 연예계가 인정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넷플릭스의 아들’ 수식어를 넘어 다양한 방송사 예능 출연 뿐 아니라 스크린 접수까지 나선 것.
지난 14일 덱스는 영화 ‘타로’를 통해 연기자 김진영으로 관객을 만났다. 당초 덱스의 연기자 데뷔 소식이 전해지며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덱스는 이를 확인한 듯 기자간담회 당시 “실망시키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며 “연기 평가가 두렵지 않다. 쓴소리 많이 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수정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덱스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그의 첫 연기 도전은 꽤 성공적이었다. 영화 자체는 연출력 및 완성도 면에서 호불호가 갈렸으나 덱스의 연기력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것. 차기작인 드라마 ‘아이쇼핑’으로도 연기를 이어갈 예정인 만큼, 덱스는 ‘타로’를 통해 연기자 김진영으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연기 뿐 아니라, 덱스는 21일부터 예능인으로서도 시청자와 만난다. 김태호PD의 신작 JTBC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통해 와인 항아리 제조사로 변신, 국내 시청자들에게 다소 생경한 나라 조지아에서의 ‘유기농 라이프’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그런가 하면 7월에는 배우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과 함께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예능합을 맞춘다. 앞서 ‘태계일주’를 통해 탁월한 적응력 및 친화력으로 활약한 만큼, 덱스가 배우 사이에서 ‘청일점’으로서도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끝으로 덱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를 통해 새로운 ‘유라인’으로도 도약할 예정이다. 앞선 시즌 시청자들이 유재석과 이광수의 티키타카에 애정이 컸던 만큼, 덱스가 예능 베테랑 이광수의 자리를 잘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하반기 종횡무진 활약상을 이어나갈 덱스지만, 앞으로 그에게는 ‘신선함’이라는 숙제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다수의 매체로 대중을 만나는 만큼, 그가 작품마다 내세울 개성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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