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안소희(31)가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들은 소박하고 진심어린 응원을 밝혔다.
안소희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 관련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곁을 지켜 준 아버지를 향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아빠랑 빌라 앞에 앉아서 얘기했다”며 운을 뗐다. 당시의 안소희는 연습생을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그런 안소희에게 아버지는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건넸다.
안소희에 따르면 아버지는 “진짜 하고 싶어? 그러면 해 봐. 해 보고 싶은 건 해 봐야지. 대신 네가 선택한 거니까 열심히 해야 해”라며 격려했다.
또 “우리가 부유한 환경도 아니니까 일을 해야 해서 많이 못 도와줄 수 있어. 그리고 늦은 시간에 데려다주는 걸 못해 줄 수도 있어. 그래도 할 수 있어? 네가 선택한 거니까 최선을 다해야 해”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안소희는 2007년 15세 나이에 원더걸스로 데뷔, 2015년 본격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부산행’, ‘싱글라이더’와 드라마’ 하트 투 하트’, ‘미씽: 그들이 있었다’, ‘서른, 아홉’ 등에 출연했다. 개봉을 앞둔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안소희 분)과 학교 교사인 기행(박상남 분)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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