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사망 후 자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금고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9년 11월 24일 스물여덟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구하라. 그의 장례식으로부타 약 두 달 뒤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동생의 개인금고가 사라진 것. 다른 귀중품은 모두 그대로였지만, 평소 옛 휴대전화기를 보관해두던 금고만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당시 수사가 진행됐으나 범인은 잡히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 복원에 나섰다. 업계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적외선 카메라에 담긴 인물에 컬러를 입히면서 범인을 조금씩 특정해 나갔다.
화질이 개선되자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특징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범인을 당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의 안경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몽타주 전문 형사를 만나 복원된 영상을 토대로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했다. 결과는 아래(왼쪽) 같다.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진, 170cm 후반의 키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또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해당 남성은 전문 청부업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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