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이 정규 2집 서사를 확장한 단편 영화를 통해 액션, 감성, 비주얼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호평을 불렀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3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 ‘UNTOLD Concept Cinema’를 공개했다.
콘셉트 시네마는 정규 2집의 서사를 토대로 제작됐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ROMANCE : UNTOLD’는 서로 정반대의 세계에 속한 ‘너’와 사랑을 나누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년은 ‘너’와의 만남에 낯선 실수와 유치한 질투심으로 서툰 감정을 내비치지만, 그럼에도 소년에게 ‘너’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존재. 오직 ‘너’만 허락한다면 소년은 사랑을 지켜내고자 한다.
이같은 소년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Only if you say yes(허락)’이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이충현은 앨범에 담긴 메시지에 뱀파이어 스토리를 입혀 각색했고, 감독의 강점인 누아르 코드를 입혀 K-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단편 영화 형태로 엔하이픈의 콘셉트 시네마를 완성했다.
콘셉트 시네마는 뱀파이어로 살아가고 있는 엔하이픈이 자신들을 지켜준 유일한 인간인 ‘클로에’와 함께 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도 돌진하는 스토리가 실렸다. ‘클로에’에게 가는 과정에서 생긴 총격 액션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안긴다. 반면 ‘클로에’와 노래를 만드는 평화로운 장면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 이 모든 장면을 탁월한 표현력으로 소화한 엔하이픈의 비주얼은 몰입도를 배가한다.
엔하이픈은 콘셉트 시네마 공개에 앞서 지난 22일 단체 관람 이벤트(UNTOLD Concept Cinema Premier Event)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충현 감독은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엔하이픈은 앨범 서사나 콘셉트가 확실했다. 이것을 활용해 영상을 구상했다”라며 “멤버들이 본능적으로 멋지게 움직이는 법을 아는 것 같다. 촬영장에서 NG가 거의 나지 않아 놀랐다 ”라고 밝혔다.
엔하이픈은 “콘셉트 시네마는 물론 이번 정규 2집을 컴백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정규 2집은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자’는 각오로 준비한 앨범이다. 콘셉트 시네마 스토리에 정규 2집과 연관된 것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ROMANCE : UNTOLD’는 7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사진=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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