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더 매직스타’에 스페셜 스타 저지로 합류한 ‘예능 대세’ 미미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SBS ‘더 매직스타’(연출 조용재) 4회에서는 태국 최고의 마술사 패트릭 쿤, 멘탈리스트 스티브, 세계적인 천재 마술사 에릭 치엔이 스타 저지들의 추가 합격 선택을 받아, 총 24명의 마술사들이 제2라운드 경연의 막을 올렸다.
특히 2라운드는 ‘1vs1’ 보다 더 잔인한 ‘1vs1vs1’ 방식으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더 강력하고 진화된, 무한한 가능성의 마술 액트가 MC 전현무와 스타 저지 장항준, 진선규, 루이스 데 마토스, 한혜진, 박선영, 스페셜 스타 저지 미미와 장영란,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희로애락이 담긴 다채로운 액트의 향연 속에서 스타 저지들이 가시지 않는 여운에 심사평조차 잊었던 액트가 있었다. 바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공항과 우울증을 모래 마술로 극복한 마술사 영민이었다. 1라운드 당시, “모래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가슴을 울리며, 오디션에 참가한 동료 마술사조차도 2라운드에서 “제일 보고 싶고 기대된다”고 꼽았다.
2라운드에서 영민은 한걸음 나아가 이젠 모래로부터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사막의 꽃’ 액트를 준비했다. 눈가리개가 모래로 변하면서 눈앞을 막는 두려움이 모래처럼 사라지고, 사막의 마른 가지에서 결국 꽃이 피는 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에 스타저지들은 탄성만 뿜어냈고, 마술사 전원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스페셜 저지로 합류한 미미는 무대가 끝나자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시작부터 가슴이 벌렁거렸다”는 그녀는 “(영민이) 모든 것을 소중히 대하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울컥한다. 감동이었고, 감사하다”며 깊은 여운을 담은 심사평을 전했다.
루이스 데 마토스 역시 “깊이, 텐션, 긴장감, 슬픔 등 모든 게 마법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무대가 정말 놀라웠다”라는 심사평으로 찬사를 보냈다. 결국 본격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지기 전부터, 참가자들도 강력한 우승 후보가 모인 ‘죽음의 조’라고 불렀던 ‘유호진 vs 아리엘 vs 영민’ 대결에서 영민이 1위를 차지,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10년 지기 친구’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바로 ‘확신의 대중픽’ 닥시엔과 ‘전략 변경’으로 승부수를 띄운 최강자 에릭 치엔이다.
대만의 숨은 고수 닥시엔은 두리안 매트릭스 마술로 1라운드 관객투표 전체 1위, 영상조회수 1위까지 차지, 대중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마술사다. 2라운드에선 보다 업그레이드, 간장 액체와 얼굴 눈썹 등을 이용한 매트릭스를 그만의 코미디로 승화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장영란은 “남편 외에 사랑스럽다는 표현을 써 본적이 없는데, 닥시엔 인형을 사서 집에 두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며 최고의 리액션을 보였다.
반면, 2018 마술 올림픽 그랑프리를 차지한 천재 마술사이지만, 1라운드 패배로 충격을 안겼던 에릭 치엔은 심기일전해 돌아왔다. 패자부활로 돌아와 되레 더 기뻤다는 그는 원래 2라운드에서 하려고 했던 마술 전략을 바꿔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마술사라면 다 할 수 있다는 ‘앰비셔스(Ambitious)’ 마술에 자신만의 흥미로운 트릭을 가미한 것이다. 이에 동료 마술사들조차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라는 의문을 쏟아냈고, 급기야 “마술사들에게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의 경지에 올랐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가 연속으로 펼쳐진 가운데, 두 사람 중 한 사람만이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대결에 유일무이한 공포마술을 선보였던 최이안까지 참전할 예정.
무엇보다 다음 회에선 ‘쇼 미 더 머니’를 방불케 하는 에덴과 박준우의 맵디 매운 ‘젠지 매지션 더비’와 일루셔니스트 끝판왕 달시 오크와 2023년 세계 1위 마술사 김현준, 세계관 끝판왕들의 더 높은 곳을 향한 생사를 건 대격돌이 예고돼 기대감이 폭발했다.
‘더 매직스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SBS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5시 45분에 선공개된다.
사진=SBS ‘더 매직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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