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이 ‘몸값’ 이충현 감독과 함께한 콘셉트 시네마와 함께, 정규2집 컴백으로 비쳐질 자신들의 판타지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2관에서는 엔하이픈(ENHYPEN) 정규2집 ‘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는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과 엔하이픈 멤버(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가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러닝타임 12분 규모의 ‘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 상영과 함께 관련 토크를 나누는 형태로 펼쳐졌다.
‘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는 오는 7월12일 발표될 엔하이픈 정규2집의 서사를 관통하는 이충현 감독 연출의 단편작으로, 엔진(팬덤)을 지칭하는 ‘너’를 향한 희생이라는 스토리라인을 서정적으로 그려온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판타지를 느와르톤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충현 감독은 “엔하이픈의 확실한 세계관을 영화화하는 과정이 재밌고 신선했다. 정규2집과의 연계성과 함께, 멤버들의 남성적인 성장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희승과 정원은 “전혀 다른 두 세계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을 담은 정규2집의 면모와 연결된다”라며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호흡하면서, 영화적 디테일이나 호흡법 등의 색다른 부분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실제 시사회로 접한 엔하이픈 ‘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는 ‘판타지’를 뗀 현실적인 비장미와 함께, 현실과 판타지를 관통하는 엔하이픈의 음악 콘셉트를 몰입감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비쳐졌다.
무대 위 퍼포먼스와는 다른 과감한 현실 총격액션 호흡과 함께, 클래식한 톤의 아웃트로를 제외하고 대사와 액션으로만 스토리를 설명하는 영화화법으로 접근한 엔하이픈의 판타지 스토리의 현실감이 돋보인다.
특히 총격피습 이후 비쳐지는 선우의 화려한 액션호흡이나 니키의 공중액션 등 화려한 액션감은 무대 위 칼군무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또한 카세트테이프나 VHS 무비 등의 효과는 엔하이픈 판타지의 클래식한 멋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모습을 띤다.
성훈은 “대사연기는 처음이다보니 멤버들이 어려워했다. 미국투어 중 연기선생님과 영상을 주고받으며 연습했다”라고 말했으며, 니키는 “처음 와이어 작업이 너무 어려웠는데, 감독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잘 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선우는 “총을 쏘고 액션신이 있다보니까 거울 보면서 여러가지로 노력하기도 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앞으로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XO’와 ‘Only If you say Yes’ 등 피아노 중심의 인서트 사운드들은 컴백과 함께 펼쳐질 엔하이픈의 새로운 음악들을 담백하게 예고하는 듯한 느낌으로 비친다.
물론 멤버들의 현실적인 매혹비주얼이나 액션감 몰입으로 대사연기 부분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무대 위와는 다른 현실적인 톤의 판타지감은 정규2집 컴백과 함께 비쳐질 엔하이픈의 새 모습과 성장세를 향한 몰입을 돕는 근거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
제이크는 “엔하이픈 7멤버를 바탕에 둔 스토리라인의 확장은 끝이 없다. 웹툰, 어트렉션 등 팬분들께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하나씩 더 생긴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스토리라인을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니키와 희승은 “콘셉트 시네마 곳곳에 정규2집 연관내용들이 담겨있다. 거듭 주목해달라”라고 말했으며, 성훈과 정원은 “콘셉트 시네마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잘 나왔다.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선우와 제이는 “더 많은 기회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제이는 “정규2집을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엔진들이 행복할만한 콘텐츠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7월12일 정규2집 ‘ROMANCE : UNTOLD’으로 컴백예정인 가운데, 22일 자정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콘셉트 무비와 함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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