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미모를 겸비했구나”
‘산장미팅’으로 데뷔한 여배우의 뜻밖의 근황
화사한 이목구비를 가진 자연 미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다 돌연 사라진 여배우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배우 강정화로, 2002년 KBS ‘장미의 전쟁 산장미팅’으로 데뷔했다.
그 후 드라마 ‘대장금’에서 귀여운 조연 캐릭터로 유쾌한 코믹 연기를 보여준 그는 대장금 스태프들의 긍정적인 평을 받으며 곧이어 영화 ‘분신사바’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에서도 활약했던 그는 X 맨에 출연해 유재석과의 러브라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재석은 그와 마주 보고 진행하는 게임에서 그의 눈조차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호주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서 수상한 두산 리오스 선수에게 수상 소감을 질문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한바탕으로 가끔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영어 과외를 했다”라면서 “가르친 수많은 제자 중에 윤도현 씨와 김제동 씨도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훌륭한 연기력과 영어 실력으로 2010년 영화 ‘댄싱 닌자(Dancing Ninja)’ 출연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는 대중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를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배우에서 전문가로 변신한 강정화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난 그는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춘 지 십여 년 만에 새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사와 공공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이버 외교 안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의 대학교에서 국제 사이버 안보 전략 회의를 했으며 고위 외무공무원 김학조 씨와 한국 국제 교류재단 및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한미 선거 사이버 안보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부모님의 제안으로 수명이 짧은 연예계 생활을 그만뒀으며 올해 43세에 미혼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는 게 이런 거구나. 너무 멋져요.”, “왜 안 나오나 했더니 더 잘됐네.”, “너무나도 좋아했던 몇 안 되는 여자 연예인 중의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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