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곽이 드러난 여야 당권 구도를 분석한 후 2부에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북러정상회담이 우리 정세에 미칠 파장을 예상해 본다.
7·23 전당대회 대진표가 속속들이 완성되면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당권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김 실장은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에 대해 친윤 주류라고 하는 분들의 충격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만큼 친윤 주류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든 국면이기 때문에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막기 힘들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변수로는 결선 투표를 꼽았다.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한 ‘원외 당 대표 한계론’에 대해 “원내에 한 전 위원장보다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태껏 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선택했던 사람은 원내에 이해관계가 없는 원외 인사”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변 조언을 잘 수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는 “같이 일할 때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수용했고 지금도 이런저런 말을 하면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의 자문 그룹으로 보도되어 화제가 된 진 교수는 “(국민의힘에서) 한 전 위원장을 공격하는데 나를 왜 끼워넣나”라고 불쾌감을 표시하며 “다음날 한 전 위원장에게 거듭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 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결국 이철규 의원과 조정훈 의원에 대한 이조 심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지난 총선에서 국가, 민생 얘기를 했지만 남는 것은 없었다. 이조 심판에 매몰되면 정치가 앞으로 못 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당 대표 출마 결심을 전하기 위해 직접 전화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향후 두 사람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전화에 윤 대통령이 화를 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한 전 위원장이 두 달여 동안 한 행보를 보면 성숙한 정치인의 모습은 안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실과 협력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의 당정 관계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 전 위원장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출마 선언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앞으로 당정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향해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 한동훈 당 대표만 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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