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강사 설민석(53)이 오은영 박사와 한 방송에서 만난다. MBC 새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다.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 오은영·김성근·한문철·금강스님·설민석·박명수·김영미가 모여 펼치는 강연쇼다. 오은영 박사가 강연자이자 MC로, 장도연이 MC로 합류했다.
‘강연자들’은 설민석의 4년만 MBC 복귀작이기도 하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연세대학교 역사교육학 석사 학위가 취소됐다. 방송 활동도 급히 중단했다. 그가 출연 중이던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재정비 후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고,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당시 설민석은 공식 계정을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내게 보내 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설민석은 2년 뒤인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설민석이 석사 학위가 취소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재입학,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강연자들’은 오는 7월 1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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