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고유한 세계가 담긴 스타일로 패션계에 반향을 일으킨(?) 배우 고경표.
그가 모든 논란의 시작은 공효진의 지적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21일 대성이 운영하는 ‘집대성’ 유튜브 채널에 고경표가 출연해 함께 민초 소떡소떡과 마라 하이볼 등 괴식을 먹으며 고경표의 최근 패션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고경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딘가 묘한 감성의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파격적인 단발머리까지 선보여 누리꾼들로부터 “입금 안 됐냐”며 장난 섞인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데.
대성은 “요즘 막 사복이.. 난 거의 처음 본 것 같다. 정형돈 형 다음으로 정말 패션계의 이단아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고경표는 동의하면서도 뭔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내가 패션계에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아무도 해오지 않았던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약간 괴랄한데 묘하게 나에게 어울려서 ‘뭐지..’ 싶은 거다. 아직 나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한 것 같진 않다”라며 뻔뻔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는데.
고경표 패션 논란의 중심에는 배우 공효진이 있었다. 둘은 2016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공효진은 대표적인 연예계 패셔니스타 중 한 명. 그래서인지 고경표의 인스타그램에 공효진이 자주 등판하여 그의 난해한 패션에 한 마디씩 얹었는데. 과거 고경표가 형광 연둣빛의 상의와 빨간색 반바지, 그리고 검은색 구두를 입고 찍어 올린 사진에는 “제일 큰 문제는 검정 구두야..”라며 그의 스타일을 댓글로 지적한 바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고경표는 이날 패션 논란의 시작이 공효진이었다고 밝히면서 “효진이 누나가 지적을 딱 하니까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들 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모르고 관심 없다가 공효진이 한 것 보고 그냥 ‘나도 이참에 공효진이 돼보자’라는 마음으로 다들 하시는 것 같다”라고 사뭇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대성이 “나름 경표라서 어울리는 것이 있다”며 그를 위로했는데.
그의 패션 철학은 과연 뭘까. 그는 자신의 패션 철학을 “즐겨봐 경표대로”라고 설명하며 “결국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거다. 저는 제 패션에 요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제 패션들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위기는 기회가 아니다. 기회는 항상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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