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의 능청스러운 대처가 웃음을 준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는 배우 유해진, 김희선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각본 이병헌)에서 달달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유해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제일 행복했던 작품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많이 했는데, 현장 가는 게 기다려졌다. 희선씨가 그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줬다. 스태프들도 항상 기다렸다. 늦게 끝나도 다음날 일찍 나야할 때가 있다. 3시간밖에 못 잔 거 같은데 항상 10분 전에 와있다. NG없이 다 준비해온다. 안 즐거울 수가 없다”며 김희선을 칭찬했다.
김희선은 “그 말이 너무 감사했다. 지금까지 현장 중에 가장 즐거웠다고 했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화답하며, 로맨스 연기의 자연스러운 감정선을 구축하기 위헤 유해진과 현장에서 산책을 자주했다고 밝혔다.
“(한 번은) 동네를 돌았어요. 촬영을 하고 한 바퀴 돌고왔는데 (스태프가) 동네 주민인 줄 알고 우리를 막는 거예요. ‘어머님 아버님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이랬어요.” 김희선이 말하자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당시 두 사람은 하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고.
이어 김희선이 “그래서 오빠가 뒷짐 지고..”라며 유해진을 보았고, 유해진은 “요즘 동네에 촬영이 부쩍 늘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설명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