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그녀가 사랑에
빠졌던 ‘그때 그 사람’
![심수봉, 그녀가 사랑했던 나훈아, 둘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그때 그 사람) 1 심수봉](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225/image-817b3f79-31a2-4599-84d1-5b1ae6403d6a.jpeg)
예능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심수봉은 자신을 알렸던 최고의 히트곡 ‘그때 그 사람’ 가사의 실제 인물에 대해 언급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수봉이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고 있던 시기, 그녀가 스카이라운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바로 그때,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 남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였고, 심수봉은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곳에 그가 나타나자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긴장을 풀고 그 가수의 대표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곡이 끝나고 나서, 그 가수는 심수봉에게 다가와 “이렇게 잘하면 우리 가수들이 다 그만둬야 하지 않겠냐”며 농담을 건네며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제안
![심수봉, 그녀가 사랑했던 나훈아, 둘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그때 그 사람) 2 심수봉](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225/image-6c929131-9163-458c-8ff8-7c5937357f88.jpeg)
한 때, 심수봉은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그녀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 그 남자는 병실을 찾아와 침대 옆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며 위로해줬따고 한다.
심수봉은 이 남성이 바로 ‘그때 그 사람’ 가사에서 언급된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다정하게 위로해준 사랑하는 사람’임을 밝혔다.
녹화 현장에서, 심수봉은 옆에 있던 남편에게 조언을 구하며 “여보, 이런 얘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라고 말을 건넸다.
![심수봉, 그녀가 사랑했던 나훈아, 둘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그때 그 사람) 3 심수봉](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3-0225/image-97909e79-5f91-438d-a8f9-148c572962ad.jpeg)
남편이 괜찮다는 답변을 하자, 그녀는 이내 “왜 사람들은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걸까요. 그때 그 사람은 나훈아 선배님이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봉은 또한, “어느 유명한 가수가 병실까지 찾아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는 그 순간, 저는 완전히 그분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부른 심수봉은 비록 입상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대학가요제가 발굴한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대중음악계에서 그녀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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