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침실
오전 6시, 어스름한 햇살이 내려앉은 방 안. 작고 아늑한 침실에서 눈을 떠 향기로운 아침을 시작하다.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협업한 논픽션의 홈 프레이그런스. 카다멈과 레더, 오크 등 묵직한 노트들이 만나 공간에 중후한 무드를 채운다. 오랜 세월의 흔적과 결이 켜켜이 쌓인 듯한 나무 재질의 캡이 서정적인 감성을 더하는 롱 어텀 룸 스프레이, 150ml 6만8천원, Nonfiction.
농축된 로즈 워터 에센셜™과 머스크 노트가 어우러져 섬세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넨 퍼퓸. ‘나의 침대에서’라는 의미를 지닌 제품명처럼 침구에 뿌려주면 수천 송이의 장미가 놓인 침대에 누워 있는 것처럼 풍부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패브릭 퍼퓸, 덩 몽 리, 100ml 16만8천원,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episode 2. 주방
달그락거리며 부딪치는 식기 소리, 뽀드득뽀드득 설거지하는 소리…. 부엌에서 들리는 평온한 음파와 함께 든든한 한 끼를 즐기다.
측백나무 잎과 세이지 등 푸릇하고 싱그러운 향의 조화가 매력적인 캔들. 세라믹 용기를 구워내는 과정에서 높은 온도를 견디며 생긴 무늬들이 공간에 자연스러운 빈티지 느낌을 더해준다. 퍼퓸 캔들, 홀리메탈, 210g 8만3천원, Tamburins.
옐로빛이 감도는 케이스처럼 따스한 허니서클 향을 지닌 캔들. 주방에 밴 냄새를 순식간에 환기해 줄 만큼 발향력이 좋다. 센티드 캔들, 허니서클, 610g 37만3천원, Loewe. 촉촉하게 젖은 흙과 나무껍질 향의 핸드 워시로, 바다포도 추출 성분이 손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 준다. 퍼퓸드 키스 핸드 워시, 드랍드 펄 오브 드래곤, 3만4천원, Keyth.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이 식기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까지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고체형 설거지 바. 키친솝 레몬 & 오렌지, 1만2천원, Aromatica. 자몽과 생강, 파프리카 등 유기농 먹거리 원료를 숙성시켜 만든 설거지 바로, 주방에 천연 원료의 자연스러운 향을 선사한다. 설거지바, 자몽 & 생강 S29 안심세정, 8천원, Toun28.
episode 3. 욕실
밤사이 잠들어 있던 몸의 감각을 깨우는 샤워 타임. 나의 몸 가장 끝에 있는 손가락으로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다.
피부 보습에 탁월한 비즈 왁스 성분이 보디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세정한다. 고소한 스위트 아몬드 향이 감각을 자극하는 에그 솝, 50g 1만5천원, Toiletpaper Beauty. 레몬그라스와 로즈메리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피부를 상쾌하게 클렌징하는 동시에 소프트닝 효과까지 선사한다. 튼튼한 로프가 달려 있어 욕실에 걸어놓고 사용하기 좋은 솝 로프 레몬그라스, 4만2천원, L:a Bruket.
아침 이슬이 맺힌 초목의 싱그러운 향기를 담은 비누. 글리세린과 알라토인 성분이 세안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퍼퓸드 솝, 오 도랑쥬 베르트 오드코롱, 3만4천원, Hermès. 새하얀 조약돌을 손에 쥔 듯 우아한 실루엣이 인상적인 핸드크림. 까멜리아 추출물이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건조한 손을 매끈하게 케어하는 라 크렘 망, 8만8천원,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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