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송창식은 당시 독신주의였다고 밝히며, “홀려서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7년에 아내와 결혼해 벌써 47년 차 세월을 함께하고 있다.
‘낭만 가객’ 포크 음악의 대표주자 뮤지션 송창식은 2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송창식의 아내는 예고 동창이다. 아내는 서울예술고에서 미술을, 창식은 성악을 전공했다.
또, 송창식의 아내는 승무원 출신이었다. 송창식은 “보통 비행기가 아니고 미국의 비행기 회사였다”며 미국 정보부 비행기를 탔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은행원 월급이 2만 원이던 시절, 아내의 월급은 은행원 월급에 25배인 50만 원이었고.
아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나하고는 다른 사회였다.” 송창식은 이렇게 말했다. 송창식은 아내에 대해 “나한테 마음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1967년 집에 나와 노숙 생활을 했던 송창식은 음악 그룹 ‘쎄시봉 활동’을 하기 전에는 밤에는 공사장 경비원, 낮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노래를 불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교도소에 있던 송창식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아내와 나눈 러브레터로 만든 러브송이 히트곡이 된 이야기도 공개된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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