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음모론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월12일 개봉하는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감독 그렉 버랜티)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스칼렛 요한슨이 달 착륙의 실패를 대비해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 역을 맡았다. 채닝 테이텀은 켈리 존스의 마케팅을 탐탁지 않아 하는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 역을 맡아 스칼렛 요한슨과 상극의 관계를 형성한다.
인류 최초로 달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엄청난 사건에는 다양한 소문과 음모가 따라다녀 왔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수많은 가설과 음모론 중 ‘달 착륙 영상이 할리우드 스타일의 가짜였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다.
제작진은 영화의 중요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에는 인류 최대의 달 착륙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부딪히는 NASA의 마케터와 발사 책임자의 결정적 순간들이 담겨 있다. 우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1960년대, 미 정부는 지난 실수를 덮고 아폴로 프로젝트를 향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터 고용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둔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케팅의 대가 켈리 존스와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발사 책임자로 만난 콜 데이비스, 극과 극의 성향을 가졌지만 이내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프로젝트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이야기는 인류 최대의 업적인 달 착륙을 두고 무성했던 음모론 중 하나를 소재로 유쾌하게 재구성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달 착륙의 장면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그 궁금증과 함께 두 사람이 다시 힘을 합쳐 아폴로 프로젝트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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