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둘째 아들도 형 따라서 가수가 된다고 한다면?”
가수 윤상은 첫째 아들 앤톤이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둘째 아들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윤상은 “너까지 이러면 큰일 난다”며 둘째까지 가수가 되는 건 반대했다고 밝혔다.
윤상의 마음은 갈대와 같은 상태다. 윤상은 “사람 마음이 참 갈대인지 간사한 건지, 첫째가 잘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행복해하신다”고 전과는 달라진 마음을 밝혔다. 조부모에게 디지털 효도를 하고 있는 앤톤을 보고 마음이 달라졌을까?
앤톤은 떡잎부터 남달랐던 확신의 아이돌 데뷔상이라고 주목받았고, 결국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라이즈(RIIZE)로 데뷔했다.
윤상은 “둘째가 원한다고 그러면, 억지로 내가 막을 수는 없는 일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윤상은 “오히려 첫째가 동생은 공부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네가 아빠야? 왜 둘째 길을 막아? 오히려 제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둘째도 가수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이런 게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 아빠 김구라는 “자식 꿈은 반대가 안 된다”며 “나중에 봐야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에 윤상은 공감하며 “전적으로 둘째한테 맡겼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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