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모사 국가 대표 수준”
이경실에게 현금다발을 건넸던 개그맨 근황
과거 한 개그맨이 이경실에서 현금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그는 최병서로, 신인 시절 스포츠 해설가 성대모사부터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까지 ‘인간 복사기’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게 뭡니까~”라는 유행어로 한창 대중의 관심을 끌던 그가 당시 이경실에게 대시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방송에 출연한 이경실은 “최병서 씨가 저를 좋아했었다”라며 “그때 최병서 씨 인기가 최고였을 때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번은 차 트렁크를 열었는데 긴 쇼핑백에 만 원짜리가 가득 들어 있었다”라며 “그때만 해도 제가 순수했는지 ‘오빠는 여기다가 이런 걸 놔두고 다니면 어떡하냐’라고 했더니 오빠가 ‘네가 정리해 주든지’라고 했다. 근데 그때는 숨은 뜻을 제가 못 알아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듣고 있던 팽현숙은 “순수하지 말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병서 또한 한 방송에서 “알뜰한 이경실의 모습에 반해 진심으로 좋아했었다”라며 그에게 마음을 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최병서는 “내가 서초동 살 때 호감 있던 이경실을 고급 식당에 데려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사귀는 남자가 있다고 답하더라. 나를 만나달라고 꼬시려고 1억 예금한 통장과 도장을 주고 싶었다. 차 트렁크를 열고 돈다발을 주니 ‘오빠 난 이 돈 만지지도 못해’ 이러고 도망갔다. 80년대 천만 원이면 엄청났다. 집도 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제적, 가정적으로 어려워
한편, 80년대 탑 개그맨으로 인기와 재력을 갖췄던 최병서는 최근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한 유튜브 개인 채널에 출연한 그는 “사실 근래 주식으로 6개월 만에 4억을 잃었다.”라며 어려운 금전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원래 10년 전에 더 많이 잃어서 안 하다가 한 8개월 전에 친한 동생을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 믿었던 동생이 5억 넣으면 10억이 된다고 장담해 돈을 넣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수억을 잃었고, 이후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물타기로 3억을 또 넣었다. 전부 8억이 들어갔다. 지금 3억도 안 남았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현재 스트레스 때문에 아내와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라며 별거를 고백한 그는 코미디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제 시대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을 다시 하고 싶다”라며 희망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때 최병서와 이어졌으면 최초의 코미디언 커플 탄생이었겠네요”, “진짜 성대모사가 인간문화재 수준이죠”, “주식은 정말 신중해야 해요. 두 번 피 봤으니 다음에는 조심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모습의 12년 차 스타 부부,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 분위기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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