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추천해 주세요”
외국인들로부터 들으면 생각보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다. 수많은 한식이 떠오르지만 결국 말하는 건 ‘비빔밥’, 아니면 ‘불고기’. 제니 또한 빌리 아일리시에게 ‘비빔밥’을 추천했다.
18일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내한 당일 신규 앨범 청음회를 개최하여 국내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 청음회 질의응답 세션에는 제니가 깜짝 MC로 등장해 더욱 더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제니의 이번 청음회 지원 사격은 제니와 친분을 갖고 있던 빌리 아일리시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는 “평소에도 빌리의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음악을 직접 소개하러 나왔다”며 빌리와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드러냈다. 빌리 역시 “제니는 내 친구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제니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 빌리는 자신의 정규앨범 수록곡들을 차례로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인 ‘더 그레이스트’를 만들게 된 계기부터 “이번 앨범에 대한 모든 해석, 영감 등은 듣는 이들에게 맡기고 싶다.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을 내가 빼앗고 싶지 않다”며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빌리는 대화 도중 “한국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제니는 바로 “비빔밥을 추천한다. 내가 먹고 싶은 야채를 다 골라 넣을 수 있다”라며 “기회가 되면 데리고 가겠다”라며 급약속(?)을 제안해 현장을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다. 빌리 또한 “부탁이다”라며 제니의 제안에 화답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신보 ‘힛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홍보차 지난 18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이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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