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은 1970년생으로, 결혼한 적이 없다. 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결혼 좀 해라”는 잔소리 대신 “혼자 살아라”고 하신다고.
18일 SBS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정은은 “마지막 연애는 2011년”이라며 “딱 두명하고 각각 십년, 십년씩 만나고 끝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은은 “저는 약간 10대 소녀처럼 눈이 촉촉한 사람을 좋아한다”라며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게 낫겠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신다“라고 전하는데.
이정은은 “촉촉한 눈빛의 남자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냥 한 10년 만나면 나쁜 남자가 돼 있더라”며 “예전에는 우리 오빠 책상을 남자 친구한테 보내준 적도 있었다”라고 과거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친오빠가 군대에 가 있는 사이, 책상이 필요할 것 같은 남자 친구에게 오빠 책상을 줘버릴 정도로 막 퍼주는 스타일이었던 이정은은 “지금이라면 안 그럴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정은은 2022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제가 문학적이고 눈물이 그득한, 우수에 젖은 사람을 보면 ‘너무 멋있는 것 같아’ 이러니까 (어머니는) 그런 눈을 갖고 결혼하면 위험하다고 하시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정은은 “사귀는 사람을 소개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 “있을 때마다 엄마가 글러 먹었다고 하시더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이 10년씩 장기 연애한 남자 친구는 둘다 배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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