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에 망언까지”
은지원이 공개 저격한 전 멤버
은지원이 방송에서 같은 팀 멤버였던 강성훈을 공개 저격하며 강성훈의 과거가 재조명됐다. 과거 은지원이 출연한 tvN ‘놀라운토요일’ 속 음식 소개 VCR의 배경음악으로 젝스키스의 음악이 나왔다.
이에 진행자 붐이 은지원에게 ” VCR에서 은지원 씨 파트가 좀 나왔냐”라고 질문하자 은지원은 “한 번을 안 나온다. 심지어 퇴출당한 애 목소리만 계속 나온다”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이 “죄송하다. 다음엔 더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좀, 제발”이라고 말하며 ‘퇴출당한 애’로 언급된 강성훈에 대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은지원과 함께 1997년에 젝스키스로 데뷔한 강성훈은 2010년부터 여러 사기 혐의로 방송 출연을 중단하였다. 2016년 ‘무한도전’의 토토가 2 – 젝스키스 프로젝트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강성훈은 팀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가 싶었지만 2019년에 팀에서 공식 제명됐다.
대중, 그리고 팬 마저 등 돌린 강성훈
그는 사기 혐의뿐만 아니라 과거 실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의 팬카페에 올라온 한 영상 속 그는 청담동 도로 위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과일 트럭이 크랙슨을 울리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듯한 그는 “그냥 지나가라고”라고 말하며 불쾌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해하지 마. 여기 청담동이야.”라고 말하며 지나간 과일 트럭을 향해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또한 “(나) 청담동 샵에서 심지어 (지금) 나왔어”라고 다시 한번 청담동임을 강조하며 우월 의식이 드러나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그는 팬들에게 고소당한 1호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기도 하다. 젝스키스 팬 70여 명에게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된 그와 그의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팬들에 따르면 그들은 영상회 수익을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공지했지만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고 ‘후니월드’ 운영진이 돈을 받고 굿즈를 안 보낸 점, 사업자등록 시기와 불투명한 세금 관리 등을 문제 제기했다.
또한 한 팬은 “조악한 판촉물 수준인 굿즈를 비싸게 팔아서, 오빠(강성훈)가 생활고 때문에 힘드니까 살림에 도움이 되라며 사준 팬들도 많았다”라며 “월간 후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팬들의 주머니를 털기 바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검찰은 현행법상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 모금의 주요 목적이 기부금이 아닌 영상회 개최였고,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팬들에게 기부할 곳에 대해서도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누리꾼들은 “은지원은 그냥 악의 없이 말한 거 같긴 한데 어쨌든 사이다임.”, “사람 인성은 고쳐 쓰는 거 아닙니다”, “은지원이 다른 건 용서해도 강성훈이 팬들 상대로 사기 친 건 용서 못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