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축구선수들의 비시즌이자, 결혼 시즌이 열렸습니다. 6월 들어 벌써 두 명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먼저 16일에는 카타르 알두하일 SC에서 뛰고 있는 김문환이 웨딩마치를 울렸어요. 사실 김문환은 앞서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식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죠.
다수의 동료 축구선수들이 하객으로 등장했습니다. 각종 SNS에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김민재, 조유민, 이승우, 황희찬, 조규성, 나상호, 황인범 등 낯익은 얼굴들이 보여요. 대부분 점잖은 정장 차림이군요. 여전히 장발인 조규성의 브라운 셔츠가 눈에 띄고요. 이 가운데 황희찬은 재킷 아래 티셔츠를 매치하고,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왜인지 부케를 쥔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어 1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FC 골키퍼로 활약 중인 김승규와 모델 김진경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로 맺어진 의외의 조합으로 결혼 발표 때부터 화제가 됐던 커플인데요. 김문환 결혼식에 참석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하객석에 나섰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들이 대부분 어제와 똑같은 ‘경조사 룩’을 입고 나타났다는 점이에요.
특히 이날엔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참석했어요. 최근 A매치 일정까지 마치고 휴식 중인 그는 브라운 컬러의 더블버튼 수트로 멋을 냈습니다. ‘월드스타’ 손흥민의 등장에 식장도 달아올랐다는 후문인데요. 그는 김승규-김진경과 함께 대표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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